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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으로 가는 길, 함께 걸어요!
- 작성일2018/01/19 16:35
- 조회 1,700
안녕하세요. 저는 가수 백지영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더 나은 삶과 더 멋진 세상을 꿈꿉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야기가 내 삶이기를 소망하고요. 하지만 이런 꿈은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받았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그냥 주어지지 않습니다.
함께 꿈꾸고 함께 걸어가야 하는 어렵고 험난한 길입니다. 누군가의 따뜻한 희생이 필요한 일이기도 하고요. 이번에 저는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으로 가는 길의 첫발을 뗄 기회가 주어져 기쁩니다. 함께 걸어줄 친구를 만나게 될 기대감에 조금 설레기도 하고요.
장애 없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백지영씨가 함께 합니다.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따뜻한 동행
‘따뜻한 동행’은 장애 없는 세상을 꿈꾸는 사회복지법인입니다.
우리는 장애인들과 더불어 사는 걸 낯설고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장애인들을 세상 밖으로 밀어내기도 하죠. 차별과 소외는 장애인이 겪는 가슴 아픈 현실이며 넘기 어려운 벽입니다.
‘따뜻한 동행’은 장애인들이 우리가 돌보며 함께 지내야 할 이웃이며 친구라는 걸 널리 알리는 일을 하면서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구체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의 적성과 재능에 맡는 일자리를 창출해 그들의 자립과 자활을 돕습니다. 또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합니다. 장애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가도록 공간복지지원을 하고, 멘토링으로 탈북 청소년들을 돕습니다. 다가오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스포츠 의족과 훈련이나 경기 때 작전 지시를 도와줄 무선영상송수신장치를 지원했습니다.
평창동계패럴림픽 유망주 아이스 슬레지 하키 선수 최광혁
‘따뜻한동행’에서 스포츠 의족을 지원받은 최광혁 씨는 첫 번째 탈북민 출신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입니다.
함경북도에서 태어난 그는 고난의 행군을 온몸으로 겪었고, 2000년 열세 살 때 사고로 왼쪽 발목을 절단했습니다. 2001년 한국으로 온 그는 장애인을 위한 의수와 의족을 열심히 만들다가 학교 교직원 권유로 썰매에 앉아 아이스하키를 하는 장애인 종목 아이스 슬레지 하키를 하게 되었습니다. 탈북자와 장애인이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운동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한 그는 마침내 국가대표선수로 뽑혔습니다.
그가 지원받은 스포츠 의족은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었습니다. 그는 하루 끼니 때우기가 가장 큰 목표였는데 지금은 더 큰 꿈을 꾸고 있는 게 신기하다며 평창 패럴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새로운 꿈에 도전할 기회를 준 대한민국에 보답하겠다고 말합니다.
스포츠의족을 지원받은 최광혁 선수
금메달을 목표로 달리는 휠체어 컬링 국가대표팀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 컬링 국가대표팀은 일주일에 서너 번 비장애인팀과 시합을 하면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 팀의 대결은 장애인 선수들에게 불리하지만, 결집력이 높아서 실력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습할 곳이 없어 새벽에 일어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양궁과 비슷한 휠체어 컬링은 정적인 운동이지만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선수 대부분이 척수장애인인데 이 장애는 추위에 약합니다. 추운 실내에서 휠체어에 똑같은 자세로 앉아 운동을 해야 하기에 추위와 통증으로 고생하지만 정신집중으로 이 모든 걸 극복합니다.
하지만 장애인 경기에 필요한 것들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휠체어 컬링 국가대표팀에게 지원해준 무선영상송수신장치는 준비과정을 단축하고 경기의 질을 높여 승리를 도와줄 귀한 선물입니다. 장애인들에게 패럴림픽은 ‘도전과 극복’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들을 응원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장애의 벽은 점점 낮아질 거로 생각합니다.
무선영상송수신장치 지원으로 평창패럴림픽을 준비
나눔으로 함께 걸어요!
장애인들에게 첨단보조기구는 삶의 필수품입니다. 평창패럴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뿐만이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 장애인들에게도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으로 가는 길은 앞으로 저를 이어서 또 다른 유명인들이 함께 걸어갈 예정입니다. 한순간의 사고로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이 길은 결코 남의 길이 아니라고 느낄 겁니다.
저와 손잡고 이 길을 걸어갈 동반자를 기다립니다. 동행이 있을 때 희망을 꿈꿀 수 있습니다. 따뜻한 마음과 나눔으로 함께 걸어주실래요?
가수 백지영, 따뜻한동행 나래이션 재능기부
가수 백지영, 나래이션 재능기부 인터뷰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으로 가는 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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