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과 함께 꿈꾸며 만들어가는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이야기합니다.

따뜻한동행 이야기

햇살처럼 전해진 감사의 마음, 에티오피아에 울려 퍼진 한글의 숨결
  • 작성일2025/04/29 17:36
  • 조회 174

2025년 4월 27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참전용사회관 앞, 사람들 사이로 잔잔한 설렘이 번져갔습니다.

 

  

 

 

 

바로 이날, 과거 전쟁의 불길 속에서 한국을 위해 싸웠던 용사들의 발자취가 서린 이곳에, 새로운 희망의 문이 열렸습니다.

 

 

그 이름은 ‘햇살 도서관’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용사들의 후손들을 위한 이 공간은 단순한 도서관이 아닌 역사와 감사, 그리고 내일의 꿈이 함께 숨 쉬는 배움터입니다.

 

 

그 뜻깊은 준공식은 소박했지만 마음 속 깊은 울림 속에서 치러졌습니다.

햇살 도서관의 문이 열리는 순간, 70여 년 전 맺어진 인연이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이 공간은 단순한 책방이 아닙니다. 머나먼 나라의 전쟁터에 뛰어들었던 강뉴부대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작은 등불이자,

그 후손들에게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의 문입니다.

 

 

햇살 도서관은 대한민국 ROTC 사회공헌단의 따뜻한 후원과,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따뜻한동행의 손길로 탄생했습니다.

 

 

 

 

 

▲ 공간복지 전/후 사진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책장을 채우며, 작은 소품 하나에도 진심을 담아 완성된 이곳은 모두의 마음이 모인 선물입니다.

한국어 교재부터 인문, 사회, 과학 도서까지. 이곳을 찾는 아이들은 단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 역사를 배우고 문화를 이해하며 더 넓은 세상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강뉴부대는 한국전쟁 당시 253전 253승이라는 놀라운 전과를 올린 에티오피아의 정예부대였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난 뒤, 조국에서는 외면과 탄압 속에 그 후손들은 오랜 시간 어려움 속에 살아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을 향한 그들의 마음은 변함없이 이어졌고, 이제 우리는 그 마음에 비로소 응답하고 있습니다.

 

 

ROTC 사회공헌단 한진우 이사장은 말했습니다. “이 작은 도서관에서 자란 에티오피아의 아이들이 한국을 기억하고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민간 외교입니다.

그의 말처럼, 이 도서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을 잇는 다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여정 속에 따뜻한동행이 함께했습니다.

 

 

처음 따뜻한동행이 꿈꾸었던 공간복지는 장애인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물리적인 벽을 허무는 일이었습니다. 낡은 공간을 고치고, 불편한 환경을 바꾸는 것이 우리의 시작이었지만

이제 따뜻한동행의 공간복지는 더 넓어졌습니다. 국내를 넘어 해외로,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돕고, 새로운 꿈을 심는 일로 확장되었습니다.

 

 

 햇살 도서관은 그 변화의 따뜻한 증거입니다. 

 

 

공간복지, 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까지. 사회의 그늘진 곳을 향해 묵묵히 걸어온 따뜻한동행의 발걸음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사진 출처: 따뜻한동행

▶ 후원 및 협력 문의: 070-7118-2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