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과 함께 꿈꾸며 만들어가는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이야기합니다.
따뜻한동행 이야기
튀르키예 출장 이야기 두번째
- 작성일2023/07/21 13:58
- 조회 589
2023년 2월 6일, 튀르키예 대지진을 기억하시나요.
리히터규모 7.8의 대지진 및 수차례의 여진으로 5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200만 명이 하루 아침에 가족들과 생활터전을 잃고 큰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따뜻한동행은 그에 맞춰 튀르키예 대지진 구호활동을 진행했으며
특별히 지난달 지진 피해지역에 계신 참전용사 가정을 돕기 위해
안타키아, 이스켄데룬, 오스마니예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지진 피해지역은 복구가 시작조차 되지 못한 곳들이 대부분이였으며 그 실상은 처참하였습니다.
◎ 2023년 주거환경 개선 가정 첫 번째 이야기 : 참전용사 메흐멧 샤우토(Mehmet SAHUTO)
1930년생 참전용사 메흐멧 샤우토(Mehmet SAHUTO) 씨는
아내분과 함께 여섯 남매를 키우셨고 각각 독립하여 인근 동네에 모여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지진으로 인해 집이 모두 무너져 현재는 과수원 공터에 텐트를 치고 생활하고 계셨습니다.
메흐멧 씨 가족들이 살고있는 텐트의 모습이에요.
가족 중 한 분은 대피하는 도중 무너지는 벽에 깔려 부상을 당한 상태였습니다.
메흐멧 씨의 집은 모두 무너져 복구가 어려워 조립식 주택을 받기를 희망하셨습니다.
이 부지에 새로운 주택이 들어설 예정인데 상상이 되시나요?
소유하고 있는 부지에 조립식 주택을 위한 기초공사를 진행하면 시에서 오배수관 및 전기 등의 연결은 돕겠다고 하였습니다.
따뜻한동행은 메흐멧 샤우토 씨 부부와 아들 부부, 손주들 4명, 통 8식구가 생활할 집을 선물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조립식주택은 2023년 10월 경 완공될 예정입니다.
메흐멧 씨와 아내분을 만났어요.
천막 안에서 누워계시다가 저희가 도착한 소리를 듣고 힘겨운 몸을 일으켜 맞아주시며 함께 자리해주셨어요.
지진 이후 길어진 천막생활 탓에 살도 많이 빠지시고 쇠약해지셨다고 합니다.
메흐멧 씨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 이 땅에 조립식 주택이 잘 지어지길 기대해요! 하루 빨리 손자 손녀들과 함께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좋겠어요."
◎ 2023년 주거환경 개선 가정 두 번째 이야기 : 참전용사 알리 카라케치리(Ali KARAKECLI)
참전용사 알리 카라케치리(Ali KARAKECLI) 씨 댁을 방문하였습니다.
참전용사 알리 씨는 수년 전 돌아가셨고, 현재 미망인 파트마 카라케치리씨 (93세)만 살아계셨습니다.
미망인은 시각장애로 앞이 잘 보이기 않기 때문에 아들 부부 가족들이 24시간 돌보며 모시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참전용사 알리 카라케치리(Ali KARAKECLI) 씨가 살아생전 가족들과 함께 살던 50년 된 집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하루아침에 집을 잃은 가족들은 근처에 있는 형 집에 얹혀살며 임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기 보이시나요?
큰 나무 옆 우두커니 세워져 있는 대문 그 뒤로 흔적도 없이 무너져버린 집.
가족은 집이 있던 자리에 새로운 조립식 주택을 지원 받기를 원해 따뜻한동행은 미망인과 아들 부부, 손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집을 선물해드리고자 합니다.
참전용사 알리씨의 아들은 목수의 일을 했던터라 집을 세우기 위한 기초공사는 본인이 직접 진행하겠다고 했어요.
조립식주택을 지으실 시공담당 유영선 팀장님과, 파트마씨의 아들 두분은 설계도를 검토하며 어떻게 집을 세울지 논의하셨습니다.
새로운 집은 2023년 10월 경 완공될 예정입니다.
알리씨의 미망인을 만났습니다.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셨어요.
아들 메흐멧씨가 지갑에서 아버지 젊으셨을 때 사진을 꺼내 보여주셨어요.
따뜻한동행은 참전용사 분들게 감사드리는 마음을 담아
대지진 피해를 입은 참전용사 가정 중 조립식주택 5가정, 주택개보수 6가정을 선정, 총 11가정에 안전하고 깨끗한 집을 선물해드리고자 합니다.
대지진 피해를 입은 참전용사 가정을 위해 따뜻한동행과 함께 소중한 마음을 모아 전달해주세요.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