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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동행 이야기

휠체어 사용 장애 학생을 위한 서울시 주요 체험학습 장소 지도 만들기
  • 작성일2019/10/29 11:47
  • 조회 1,603


"휠체어를 탄 장애 학생들, 체험학습 날에도 친구들과의 즐거운 동행이 가능할까요?"

 

따뜻한동행은 2019년 4월부터 '행복나눔재단', '협동조합 무의' 그리고 '한미글로벌'과 함께 《휠체어 사용 장애아동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서울시 주요 체험학습 장소 지도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접 휠체어를 타보고, 끌어보고, 서울시내 곳곳을 돌아다녀보니, 휠체어로 편안하게 이동하는 일이 쉽지 않은 곳들이 많았는데요.​

어떠한 길을 만났는지, 그리고 어떻게 장애아동 체험학습 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발걸음을 걸었는지 그동안의 스토리를 공유합니다!



 


 

행복나눔재단에서는 협동조합 무의와 함께하는 장애 아동의 이동권 증진을 위하여 서울시 주요 체험학습 장소에대한 휠체어 접근성 정보를 수집하는 지도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활동은 기업, 기관, 개인이 함께 모여 문제해결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이루이지고 있는데요, 따뜻한동행과 한미글로벌은 장애 아동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본 활동의 취지에 공감하여 기금 지원 및 월 1회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동참하고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서울시 내 주요 체험학습 장소로 가는 여정은, 과연 어떨까요?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즐거운 체험학습 일정이 정해지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 학생들은 고민이 앞선다고 합니다. 인근 지하철역에 내려서부터 체험학습 장소까지 이동하는 길이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체험학습 장소와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 출구로 이동하여 집결지에 모이는 데 걸리는 소요시간이 5분이라고 한다면, 휠체어를 사용하여 이동할 때에는 엘레베이터가 있는 출구를 찾고 턱이 없는 길을 통해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10분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식당이나 편의점을 찾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죠. 또한 이 과정에서 친구들과 떨어져 이동해야하는 일이 대부분이기에, 심리적으로도 어려운 마음이 들 수 있는 것도 생각해볼 문제였습니다.​

그렇기에 사전에 보도블럭 상태나 장애인화장실 위치, 식사할만한 장소 등 여러가지 정보를 미리 찾아 정리한 지도가 배포된다면,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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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임직원과 함께한 봉사활동으로 더욱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건설사업관리 기업 한미글로벌 임직원과 함께한 봉사활동은 또다른 의미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직접 휠체어를 타보는 경험은 그동안 1~2cm 정도의 작은 턱들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특히 아동들에게는 넘어가기 쉽지 않은 장애물이라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보도블럭이 울퉁불퉁하게 깨진 경우, 상점의 광고판들이 인도에 침범하여 길을 가로막고 있는 경우, 진입로의 경사로 각도가 너무 가파른 경우, 그리고 장애인화장실이 비좁은 경우 등 휠체어를 직접 타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상황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하나! 휠체어의 접근이 편안한 길이라면, 유모차의 접근도 가능하다는 사실! 어린 아이를 둔 부모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분들의 경우에는 유모차를 끌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불편한 점들을 이미 몸소 겪고 있었다고 합니다.


 



휠체어의 접근성이 편리한 체험학습 장소도 다녀왔습니다!


바로, 국립민속박물관입니다!

안국역에서부터 국립민속박물관까지의 거리는 상당히 넓고 매끄러운 보도상태를 가지고 있어서 이동하는 데에 수월했습니다. 경사로, 장애인화장실, 편의시설 등 불편한 점들이 거의 없다고 느껴져, 장애 아동 학생이 친구들과 함께 걸어갈 때에 즐겁게 동행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애인이 편리한 공간은 비장애인에게도 편리합니다!


'휠체어를 타고도 쉽게 갈 수 있는 지도 만들기' 정보 수집 활동은 앞으로 웹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도로 제작하며, 실물지도로도 제작하여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행복나눔재단과 협동조합 무의, 대학생 봉사자, 한미글로벌 임직원 봉사자 등 여러 네트워크의 따뜻한 마음이 모인 '세상파일(구,행복얼라이언스) 프로젝트! 장애 아동 학생들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남은 여정들도 모두 함께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