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과 함께 꿈꾸며 만들어가는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이야기합니다.
따뜻한 우체통
항상 우리 주변에 따뜻한 마음이 함께한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 작성일2022/08/31 12:05
- 조회 823
갑작스런 폭우가 지나고 난 뒤 출근을 하였습니다. 호우피해를 확인 하던 중에 지하로 가는 길에 많은 물이 보였습니다. 지하에 조명을 올리자 지하층이 물에 잠겨 있는 모습이 너무나 놀랍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저희 시설은 지하에 식자재 창고가 있는데 아침재료는 배달로 1층에서 받고 조리하셔서 지하창고는 아무도 방문을 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사실을 시설 내부에 전달하고 물을 치우려고 하는데 지하창고에 쌀이 있던것이 생각 났습니다.
그래서 쌀이 보관된 곳으로 갔고, 쌀이 물에 잠겨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정말 기운빠지고 어찌할지 생각하며 주변 물품 및 기자재등을 1층으로 올리고 있었고, 그 때 SNS메세지로 호우피해를 받아 어려운 곳에 지원을 해주신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갑작스런 메세지에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답문을 보냈습니다. 저희 시설이 피해를 받았는데 지금 얼마나 피해가 있는지 식사부분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야기 하는 중에 저희가 도와드리겠다는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너무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식사대체식품을 주문하고자 했는데 그 기금을 지원해주시다는 이야기에 직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고 열심히 피해 정리를 하였고, 3일이라는 연휴에 식사지원에 문제 없게 맛있는 식사를 종사자 및 이용자 분들에게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 따뜻했습니다. 갑작스런 지원에도 신경써주신 따뜻한 동행 직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