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과 함께 꿈꾸며 만들어가는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이야기합니다.
따뜻한 우체통
따뜻한동행 직원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새로 맞춘 의족을 신고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 작성일2020/10/22 18:53
- 조회 1,830
안녕하십니까 ~저는 얼마 전 첨단보조기구 지원사업으로 의족을 지원받은 김규호 입니다.^-^
먼저 요즘같이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도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을 밝혀주시는 따듯한동행 모든 직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의족 지원받기 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 주신 따뜻한동행에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저는 지금 새로 맞춘 의족을 신고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행복하고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일단 걸을때 마다 다리에 느껴지던 통증이 줄어서 정말 살것같구요~ 의자에 허리 꽂꽂히 편하게 않을 수 있어서 너~무 좋구요! 걷는중에 넘어지는 일로 마음 조리지 않아도 되어 너~무 행복해요~ 원래는 당연했던 일들이 지금은 매사에 감사함으로 느껴집니다.
또한 올해 추석에는 처음으로 할머님 성묘를 다녀왔습니다.^-^ 할머님 돌아가시고 느끼던 마음속 죄스러움을 씻어낼 수 있었습니다. 어릴때 부터 할머님과 함께 살면서 정이 많이 들었었습니다.하지만 몇년 전 할머님께서 돌아가시고.. 산소 한번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고장난 의족으로는 산을 오르는 것 자체가 도저히 엄두가 안났기 때문입니다..명절만되면 산아래에서 혼자서 가족들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올해 추석은!! 드디어!! 동생들 손잡고 부모님과 함께 할머님 산소를 찾아뵐 수 있었습니다. 또 절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ㅜㅡㅜ 이제는 성묘도 할 수 있구나 ~ 또 절도 할 수 있구나 ~ 생각하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요즘은 새로 지급받은 의족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매일 재활 운동을 하고있습니다. 운동을 시작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 이지만 의족에 적응하고 체력 회복이 되고나면 복싱도 다시 한번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앞으로 무언가에 도전해볼 생각에 너무 행복합니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사람이 주는 따듯함을 느낄수있게 해주신 따듯한동행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장애인분들께 따듯함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될수 있도록 노력겠습니다.
따듯한동행 직원 여러분들도 항상 행복하시고요~
건강하시고요~ 코로나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