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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동행 이야기

고요한 택시를 아시나요?
  • 작성일2019/03/15 10:33
  • 조회 1,976
고요한 택시를 아시나요?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택시
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친절한 택시




한 택시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멈춰 섰습니다. 승객은 기사에게 말합니다. "압구정으로 가주세요"
그 때 택시기사는 승객에게 앞에 있는 태블릿PC를 가리킵니다.
승객은 처음에는 당황하지만 태블릿PC에서 나오는 음성과 안내글을 보고 이해를 합니다.
여기에 목적지를 말하면 택시기사에게 전달 됩니다.
이 택시는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택시 '고요한 택시'입니다.
 
고요한 택시는 동국대 학내 동아리에서 출발해 2018년 4월에 설립한 사회적기업 코액터스가 개발했습니다.
청각장애 택시기사와 승객과의 의사소통을 돕는 서비스입니다. 택시기사 뒷자리에는 승객용 태블릿PC가 있어 
소리를 듣지 못하는 택시기사에게 목적지 정보를 전달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히터 좀 틀어주세요!", "저기 앞에서 그냥 내려주세요" 등 필요한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청각장애인 취업률이 37.1%에 불과하고, 취업을 해도 월 수입이 100만 원이 안되는 경우가 73%에 달한다고 합니다.
코액터스 송민표 대표는 "승객과의 의사소통이 적고 택시기사라는 새로운 직업군을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만들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통계상으로도 청각장애인 운전자는 교통사고 발생이 0.012%로 전체 교통사고 발생율 0.86%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비장애인에 비해 시야가 1.5배 정도 넓은것도 이 직업을 가지기에 적합한 이유입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따뜻한동행이 진행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공모전에 사회적기업 코액터스의 '고요한 택시'가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일자리가 확장될 수 있도록 멘토링도 연결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1회 장애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따뜻한동행 공모사업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고요한 택시)


이외에도 다양한 기업과 단체들이 지원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었던 현대자동차 광고 '조용한 택시'가 바로 코액터스의 '고요한 택시'입니다.
SK텔레콤은 코액터스와 함께 '티맵택시' 앱을 출시합니다. 배차가 됐을 때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택시임을 사전에 승객에게 알립니다.
그리고 음성통화 대신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현재는 전국에 12명의 청각장애인 택시기사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코액터스는 올해 안에 100명의 택시기사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계획 중입니다.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하는 코액터스!
따뜻한동행은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코액터스와 함께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합니다.
그 변화의 스토리를 주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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