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섭 (작곡가, 2019년 첨단보조기구 지원)
“희망의 멜로디를 전하는 임채섭입니다.”
하루하루 시력이 떨어지는 병을 가진 저는 매일 아침 초점을 맞추며 시력을 확인해요.
장애로 인해 꿈을 포기한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었죠, 절망 그 자체였어요.
하지만 따뜻한동행에서 지원 받은 첨단보조기구와 작곡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통해 작곡가라는
꿈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인들도 환경만 주어진다면 다시 꿈꾸고 해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 거예요.
지원 받은 첨단보조기구로 따뜻한 봄날 위로와 앞으로 펼쳐질 밝은 미래를 전하는 곡
‘WE’를 만들었습니다. 마음먹은 그대로 이룰 수 있는 노래 함께 들어봐요!
최예나 (소리꾼, 2020년 첨단보조기구 지원)
“소리로 세상을 보는
판소리 꿈나무 최예나입니다”
저는 판소리가 참 좋아요. 특히 심청가에서 심봉사가 눈뜨는 대목이 가장 좋아요, 제가 꼭 눈을 뜬 것 같거든요.
판소리를 연습할 때는 선생님의 손과 몸을 만져보며 판소리의 손짓과 몸짓, 발림을 익히고 있어요.
지원받은 보조기구로 마음껏 판소리에 대한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고, 학교에서 필기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어요.
제가 비장애인들과 다르지 않게 학습할 수 있도록 큰 선물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앞으로 저도 더욱 성장하여 나눔을 아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김건호 (피아니스트, 2019년 첨단보조기구 지원)
“손끝으로 희망을 터치하는 김건호입니다.”
저는 하교 후 매일 피아노 연습을 해요. 악보를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피아노 선생님이 녹음해준 왼손음계,
오른손음계 파일을 각각 듣고 외워서 연습해요. 저는 피아노 연주 뿐만 아니라 작곡과 시를 쓰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따뜻한동행에서 선물해주신 보조기구로 더욱 수월한 작업을 할 수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 사람들에게 행복과 아름다움을 주는 연주를 하고 싶어요.